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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1. 충치 치료, 꼭 해야 하나요?
보이는 충치는 방산의 일각!
‘충치가 있어서 치료하셔야겠습니다.’라고 진단을 하면, 많은 환자분들이
‘네?보이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데,꼭 치료해야 하나요?’라고 의아해 한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있다. 북극이나 남극의 바다에 떠있는 얼음 덩어리는, 물 위로 보이는 것보다 물 아래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훨씬 크다는 뜻이다. 충치도 이와 비슷해서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속으로 훨씬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다.
치아의 겉표면은 ‘범랑질’이라는 단단한 껍질이 ‘상아질’ 이라는 내부를 보호하는 구조로 되어있다.그런데 충치가 법랑질 층을 통과하고 나면 내부의 상아질에서는 훨씬 크게 확대된다. 그래서 표면의 충치를 제거하고 내부의 충치를 촬영하여 보여주면 많은 환자들이 크게 놀란다.
한편 충치는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다. 충치가 치아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치수(신경과 혈관) 조직에 가까이 진행되어야만 비로소 시큰하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꿔 말하면 충치 때문에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는 뜻이다.
따라서 충치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빨리 치료할수록 더 간단하고, 덜 아프게,그리고 싸게 치료받을 수 있다. 불편함을 느낀 후에야 치료를 시작하면 더 복잡하고,더 아프게, 그리고 더 비싸게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치료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예 이를 뽑아야 할 상항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중년 이상의 환자들의 경우,아주 가느다랗게 변색이 된 정도로의 초기 충치는 잇솔질을 잘 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멈춰있을 수도 있다.이런 경우 일년에 한 두 번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점점 더 커지는 지 확인하면서 지내도 괜찮다.
암과 마찬가지로 충치도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 발견되 암을 수술 대신 약물로만으로 치료할 수 있듯, 조기 발견된 충치는 뽑거나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간단히 떼우는 치료로 해렬할 수 있다. 일년에 한 두 번 꼭 치과에 방문하거나, 직장인 건강 검진 시 치과 검진 항목을 추가로 선택하는 등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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